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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13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읽다. (리뷰, 스포살짝, 등장인물)

더보기책을 접하다. 항상 중고서점을 애용한다. 책장을 둘러보는데 항상 눈에 익은 책이었다. 그런데 책의 두께가 상당하다보니 손이 잘 안갔던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책을 좋아하는 상태이기도 하고, 작가도 믿고보는 유명작가이기 때문에 도전해보게 되었다.  더보기책을 읽다. 나와 너. 초반에는 모든 사람들이 이름이 없는 등장인물인 줄 알았다. 물론 끝까지 이름을 모른채 끝나버린 등장인물도 있었지만. 책은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고등학교 시절 에세이 대회에서 처음만난 17살 소년과 16살 소녀. 서로 좋아하게 되지만 소녀는 여기있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라는 이상한 말을 하며 시간이 지나고 홀연히 사라져버리게 된다. 소녀를 찾기 위한 단서는 지금까지 소녀가 말했던 어느 도시의 형상. 소녀를 찾고 ..

독서노트 2024.09.05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 노르웨이 숲을 읽다. (리뷰, 스포살짝, 등장인물)

1) 책을 접하다. 오늘 읽은 책도 어느 날 스케줄이 있던 곳 근처의 중고서점에서 구매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라는 작가는 많이 들어본 유명한 작가이지만 제대로 읽은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책을 보면 시리즈는 아닌 단권이지만 생각보다 두께는 굵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책을 구매하기 전 어느정도 초반부를 읽었을 때 흥미가 느껴져 구매하게 되었다.  2) 책을 읽다. 주인공에게 무언가 안쓰러우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이 책은 주인공인 '와타나베 도루' 의 이야기로 이야기이다. 책의 소개는 출판사 서평의 키워드을 빌리면 마무리 될 것 같다. "단절과 고통"  : 와타나베는 나오코와 단절되어 연락되지 않는 기간에 고통을 느끼게 된다. 왜 그러한 기간에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나오코를 놓지 못하는 걸까. 각각 ..

독서노트 2024.06.02

[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잠' 을 읽다. (리뷰 - 스포없음)

1) 책을 접하다. 우리 동네에는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다. 가끔 주말에 할 일이 없을 때 운동 삼아 중고서점에 놀러 간다. 책을 안사고 나올 때도 있지만 혹시 구매해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빈 크로스백을 매고 서점으로 향했다. 서점에 들어서면 여러 책장을 둘러보며 제목에 이끌리는 것을 찾는다. 그러다 찾은 것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잠 이었다. 책을 꺼내들어 의자에 앉아 잠시 읽어보았다. 끌렸다. 샀다. 2) 책을 읽다. 이 도서는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당 약 300여 쪽으로 이루어져 있고 굵은 느낌은 들지 않는 보통의 양을 담고 있다고 느껴졌다. 책 내용은 '잠'. 즉, 수면을 매개체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내고, 12분의 1은 꿈을 꾼다고 전달한다. ..

독서노트 2024.04.21

[판타지] '인생직업 플레이어' 를 읽다. (리뷰)

내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경제/경영, 자기 계발서, 에세이, 일반소설 등등의 도서를 읽는다고 할 때와 판타지, 무협 등의 소설을 읽는다고 할 때의 반응이 다른 것 같다. 나 또한 이 블로그에 판타지 소설을 리뷰하는 것이 맞나 생각이 들었던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도 올리는 이유는~~~ 읽었기 때문! 판타지, 무협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너무 시간도 빨리가고 이만한 흡입력이 있는 장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이 책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장르에 관해 말하고 있다는 점. 이제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이 책 또한 저번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밀리의 서재" 플랫폼을 이용하여 읽게 된 소설이다. 밀리의 서재가 가지고 있는 판타지/무협 소설은 너무 복불복인 느낌이 많이 들어 항상..

독서노트 2023.02.24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를 읽다. (리뷰)

본 포스팅은 해당 도서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 너무 슬프다. 왜 결말이 이런건데.... 하아... 이 책 또한 전 도서처럼 밀리의 서재를 통해 접하게 된 도서이다. 따로 들어본 적은 없는 책이지만 무언가 끌렸다고 해야할까. 읽고 난 후 알아보니 영화화도 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으로 보았을 땐 정말 슬펐는데 영화로 보면 눈물을 흘릴 정도일까 궁금하긴 하다.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사랑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물론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피하기를... 1. 내용 주요 내용 :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사라지는 소녀와 그 소녀에게 얼떨결에 마음 없이 고백했다가 사랑하게 되는 소년의 이야기 핵심 문장 : 웃을 수 있을 때 확실하..

독서노트 2023.02.16

[소설] '불편한 편의점' 을 읽다. (리뷰)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지고 잔잔한 소설을 읽은 것 같다. 이제껏 재미 위주의 판타지, 무협 소설을 읽다가 "불편한 편의점" 을 읽으니 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 책은 도서로 직접 구입하여 읽은 것은 아니고 {밀리의 서재} 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접하게 되었다. 순위도 높았고 들어본 적이 많아서 손이 갔던 것 같다. 이제 이 책을 읽고 느낀 이야기를 써보자. 1. 내용 주요 내용 : 기억을 잃고 서울역에 살던 노숙자 '독고' 씨가 편의점 사장님을 만나 편의점 알바로 취직한 뒤 여러 손님들을 접하며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 핵심 문장 :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요즘 생활로 인해 그런 것일까. 이 글귀를 ..

독서노트 2023.02.15

[경제/경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를 읽다. (리뷰)

취업을 한 뒤 1년 6개월이 지났다. 지금까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것이라고는 적금, 이율이 좋은 청년상품, 주식이 전부였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으로 인해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무서운 생활습관이 들기 시작했다. 취업준비를 할 때의 그 긴장감과 치열함은 어디로 갔을까. 다시 한 번 그 치열함을 찾기 위해 이 책을 구입하였다. 1. 내용 주요 내용 :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고 싶다면,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해 돈이 일하도록 만들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사업을 그리고 투자/수동적 소득을 내자. 핵심 문장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발췌) 저축하는 사람들은 패배자가 된다. 오늘날 가장 큰 패배자는 돈을 위해 일하고 저축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 나는 큰 패배자다. 지금까..

독서노트 2023.02.03

[독서노트] 아가씨와 밤 - 기욤 뮈소 (장편소설) - 스포 없음.

오늘 본 작품은 기욤 뮈소의 아가씨와 밤이다. 기욤 뮈소의 책은 대체로 중반부까지 사건이 벌어지고 등장인물의 반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보았던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에서도 보았지만 이번 작품도 그러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한 것 중 하나는 등장인물이 조금 많다는 것이다. 원래 장편소설에는 등장인물이 많이 존재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물들은 적고, 그들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가씨의 밤"은 많은 등장인물들이 각각 그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내용 전개도 많기 때문에 새로운 등장인물이 계속계속 나오기도 한다. 내용의 핵은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아가씨, 즉 빙카이다. 빙카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나타내고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 매력을 인정한다...

독서노트 2020.10.08

[독서노트] 모순 - 양귀자(장편소설)

나의 인생에 있어 '나'는 당연히 행복해야 할 존재였다. 이 책은 "활달하고 발랄하며 문득 쓸쓸한 양귀자만의 문장으로 삶과 사랑의 본질을 보여주는 인생학 교과서" 라고 설명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든 느낌은 "안진진" 이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카페에 앉아 실감나게 들었다는 것이었다. 사실 전체적인 내용은 긍정적인 내용이 아니라 행복하게 읽거나, 아 재미있었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저 문학작품을 읽었다는 생각 뿐.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이 책은 "안진진" 이라고 하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주인공은 뭐랄까 안쓰러운 듯한 인생을 사는 것 같으면서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 등장인물이라고 느껴진다. 남자에 관해서 나영규와 ..

독서노트 2020.09.13

[독서노트]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 기욤 뮈소(스포 x)

읽는 데 단 이틀이 걸렸다. 일정만 없었으면 하루 안에 다 읽었을 정도로 전개에 눈을 뗄 수 없는 소설이었다. 책을 결정하는데는 표지 디자인, 작가, 장르, 목차(프롤로그) 등 많지만 역시 가장 영향이 있는 것은 작가인 것 같다. 기욤 뮈소의 글에 팬이다보니 한 번이라도 더 눈이 가는 건 사실인 것 같다. 엄청난 흥행으로 유명해진 작가 "네이선 파울스" 어떠한 이유인지 갑자기 절필선언을 하고 자연이 훼손되지 않는 보몽 섬에 칩거하게 된다. 평소 네이선의 팬이었던 작가 꿈나무 라파엘 바타유는 글을 써 출판사에 보였지만 퇴짜를 당한다. 그는 그의 글을 네이선에게 보이고 싶어 보몽 섬에 그레구아르 오디베르가 운영하는 서점에 일자리를 찾아 들어간다. 한편, 많은 비밀과 미스터리를 남기고 간 네이선을 파보기 위해..

독서노트 202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