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소설] 정해연 : 홍학의 자리.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읽다. (스포 약간)

Jerry Jun 2025. 2. 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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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접하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정해연 작가님의 추리소설 - 홍학의 자리입니다. 해당 도서는 2025.01.31일 기준 밀리의 서재 (종합) 15위, (소설) 3위 랭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맞이하여 본가에 내려와 어떤 책을 읽어볼까 하다가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아무래도 제목의 의미를 추리해 보곤 하는데요. "홍학"이라는 것이 중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하며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을 읽다.

 어느 시골에 위치한 은파고등학교. 45살 남자선생님 김준후와 고등학생 18살 채다현. 둘은 부적절한 사이이다. 어느 날, 김준후 선생은 당직이라 밤 늦게 학교에 남게 되고 학교에서 채다현과 마주친다. 이들과 함께 학교에 남아있는 당직전담원 황권중을 피해 둘은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후, 김준후 선생은 채다현을 학교 밖으로 몰래 내보내기 위해 황권중을 전담마크하게 되고 다시 교무실로 들어오게 되는데...

 

(띠리리리링)

 

 다현이가 잘 빠져나갔는지 전화를 해보았는데 학교에서 울리는 것 같다. 설마. 아직도 안 빠져나갔다고? 김준후는 소리가 울리는 채다현의 교실로 찾아가게 되고 나체로 교실에 목을 매단 다현을 마주하게 된다.

 

책을 읽었다.

 김준후는 다현을 죽이지 않았다. 그저 발견했을 뿐. 하지만 발견되면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들어나게 된다.... 그럼 다현은 누가 죽인 것일까? 등장인물의 과거와 주인공인 김준후의 박진감넘치고 긴장된 내용전개에 하루만에 다 읽게 되었다. 과연 다현은 누가 어떻게 죽인 것인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집중력을 잃게 만들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 의학지식을 이해하여 시신의 상태에 대해 증거를 찾고 용의자를 좁히는 과정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주요 등장인물 또한 많지 않아 혼란을 일으키지 않고 술술 읽히게 만든 점이 좋았다. 그리고 김준후의 그 찰나의 순간 다현을 처리하는 행동이 정말 놀라웠다. CCTV 부터 목격자의 생각까지 예측을 한 것인지... 물론 뒤에 더 큰 반전이 있지만!

 

 

아무튼 추리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으로 시작했는데 정해연 작가님의 작품도 더 찾아봐야겠다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책 1권을 다 읽었다고?? 그럼 말 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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