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없는 게스트하우스
일에 지쳐 혼자 제주도로 여행을 가자 마음먹고 파티가 없는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하게 되었다. 나는 술도 안마시고 수 많은 사람들과 왁자지껄 노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를 찾다찾다 발견하게 되었다. 독서를 평소에 좋아했기 때문에 이름부터 마음에 들었다. "서점숙소" 는 소규모 게스트하우스로 10명이 채 안되는 인원이 머무른다.
#시설 및 외관
서점숙소의 위치는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있어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충분히 편하게 버스를 타고 올 수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10분 이내를 걸으면 BOOKHOME 이라는 건물이 반겨준다. 안으로 들어가면 사장님이 반겨주시며 방과 시설을 안내해주신다. 나는 남자 도미토리 4인 방에 머물렀다.
# 특징
서점숙소의 특징은 저녁 "오름에게" 라는 프로그램이다. 사장님이 진행하여 게스트분들과 모여 책을 읽고 '사랑' 이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기도 하고,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질문지 카드를 이용해 게스트분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나는 질문지 카드를 이용해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여러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오셔서 답을 듣는 시간이 너무 흥미로웠다. 이 시간에는 간단하게 와인이나 맥주를 먹을 수 있다.
# 후기
성향이 조용한 친구들에게는 항상 제주도에 간다고 하면 이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해준다. 물론 책을 좋아하고 대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만... 외향적이고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혹여나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사장님도 성격이 너무 좋으시고 말도 너무 잘하신다. 서점숙소는 게스트분들끼리 여행도 다니는 시간도 가끔 있는 것 같다.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번에 또 사회에 숨막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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