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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3

[독서노트] 아가씨와 밤 - 기욤 뮈소 (장편소설) - 스포 없음.

오늘 본 작품은 기욤 뮈소의 아가씨와 밤이다. 기욤 뮈소의 책은 대체로 중반부까지 사건이 벌어지고 등장인물의 반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보았던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에서도 보았지만 이번 작품도 그러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한 것 중 하나는 등장인물이 조금 많다는 것이다. 원래 장편소설에는 등장인물이 많이 존재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물들은 적고, 그들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가씨의 밤"은 많은 등장인물들이 각각 그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내용 전개도 많기 때문에 새로운 등장인물이 계속계속 나오기도 한다. 내용의 핵은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아가씨, 즉 빙카이다. 빙카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나타내고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 매력을 인정한다...

독서노트 2020.10.08

[독서노트] 모순 - 양귀자(장편소설)

나의 인생에 있어 '나'는 당연히 행복해야 할 존재였다. 이 책은 "활달하고 발랄하며 문득 쓸쓸한 양귀자만의 문장으로 삶과 사랑의 본질을 보여주는 인생학 교과서" 라고 설명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든 느낌은 "안진진" 이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카페에 앉아 실감나게 들었다는 것이었다. 사실 전체적인 내용은 긍정적인 내용이 아니라 행복하게 읽거나, 아 재미있었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저 문학작품을 읽었다는 생각 뿐.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이 책은 "안진진" 이라고 하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주인공은 뭐랄까 안쓰러운 듯한 인생을 사는 것 같으면서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 등장인물이라고 느껴진다. 남자에 관해서 나영규와 ..

독서노트 2020.09.13

[독서노트]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하야마 아마리

2010년 니폰방송(라디오 방송국)과 린다 퍼블리셔스(출판사)가 주최한 '제1회 일본 감동대상' 대상 수상작인 도서이다. 1046:1의 경쟁률을 뚫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든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리의 스물아홉 이야기를 시작하자. 20대 후반 아마리는 안정된 직장을 가지지 못하고 파견사원으로 3~4개월을 일하고 회사를 나오고, 또 다른 회사의 파견사원으로 들어가는 일상을 반복하며 지쳐간다. 하루하루 혼자여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홀로 딸기 케이크를 사와 집에서 스물아홉의 생일을 맞는다. 그러다 케이크의 딸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려 하고, 잡으려는 시도를 하지만 결국 딸기는 바닥과 마주하고 만다. 그때를 시발점으로 갑자기 지금껏 참아왔던 댐이 터지기 시작하고, 자신에 대한 비..

독서노트 2020.08.23